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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은 한일관계 국론분열을 어떻게 볼 것인가?

  • sksoktv
  • 2023년 3월 31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3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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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원로목사 성명서

기독교인은 한일관계 국론분열을 어떻게 볼 것인가?

윤석열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결단이 거센 국민의 저항을 받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크게 걱정하고 있다. 그러다가 김진표 국회의장과 정대철 헌정회장이 윤석열대통령의 결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크게 안도하고 있다. 한국은 상당기간 동안 좌파와 우파가 국정을 함께 운영해야 하는데 좌파진영에도 말이 통하는 사람이 있으니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김진표, 정대철씨는 극렬좌파의 공격을 각오하고 소신발언을 했을 것이다. 두 분 말씀은 우리사회에 원로가 왜 필요한지를 분명하게 깨닫게 해 준 말씀이었다. 참으로 고맙다. 기독교계에서도 원로목사들의 소신발언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글을 발표한다.

한국 기독교는 일제 강점기 때 3.1운동에 앞장서고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숱한 고난을 당한 종교다. 그래서 해마다 3.1절이 돌아오면 한 번도 기념예배를 거른 적이 없다. 그런 기독교이지만 원로목사들 절대 다수가 이번 윤석열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고 한일관계 회복의 매듭을 푼 것을 크게 감사하고 있다. 이번 윤대통령의 결단은 대통령 치적 중 가장 빛나는 업적이 될 것이다. 당장은 반대여론이 많을 수 있으나 과거 한일회담이나 경부고속도로 건설처럼 우리국민은 반드시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할 것이다.

우리는 36년간의 식민지 지배 하에서 받은 지긋지긋한 일제 탄압을 절대로 잊을 수 없다. 이 원수를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국민의 정서이고 기독교인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죽창가를 부르며 일본과 적대하는 것이 원수 갚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경제적, 문화적, 군사외교적, 정신적으로 일본을 능가하는 것이 제대로 원수 갚는 길이다. 지금 한국은 많은 분야에서 일본을 능가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더 중요한 점은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일본인과 한국인 누가 더 존경받고 더 높은 평가를 받는가 이다. 누가 어려운 나라 돕기에 더 열심인가? 상대방의 功績을 누가 더 잘 인정하는가? 잘못했을 때 잘못했다는 말을 누가 더 잘 하는가? 누가 상대방을 더 열심히 돕는가? 한국은 이런 정신적 수준이 일본보다 높아야 한다. 그런데 아직은 한국이 일본보다 정신수준이 더 높다고 말할 수 없다. 더 노력해야 한다.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이 통 큰 결단을 했는데도 일본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전 세계는 일본의 낮은 정신수준을 흉볼 것이다. 2차 대전 후 독일은 자기 잘못을 철저하게 반성했는데 일본은 정신대 문제조차 제대로 반성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전 세계는 아직도 일본을 흉보고 있지 않는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에 일본이 더 큰 결단으로 대응해서 한국 국민을 크게 감동시키면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일본을 精神대국으로 높이 평가할 것이다.

더구나 한국은 기독교가 큰 영향을 끼치는 나라다. 그러면 기독교 정신이 한국외교에도 영향을 끼쳐야 한다. 일본이 지진 등 어려움에 처하면 한국이 열심히 도와야 한다. 일제시대의 일본의 악행만 기억하지 말고 한국의 국민소득이 80불에서 3만3천불까지 증가하는 동안 일본이 제철, 자동차,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우리를 도와준 것을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한국경제, 한국문화가 일본을 능가하여 恨을 풀었다고 신나 할 것이 아니라 겸손한 자세로 일본과 共生의 길을 가야 한다. 전 세계가 일본보다 독일을 높이 평가하듯이 한국이 일본보다 높은 평가를 받으려면 더 낮아지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 원수를 사랑으로 갚는 것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다. 이 과정에서 일본이 반성하고 한국을 본 받으면 그것이 진짜 克日이고 勝日이다. 특히 이 땅의 젊은이들은 노인세대의 뜻을 깊이 이해하고 反日이 아닌 勝日의 길을 가기 바란다.

일본도 嫌韓을 하지 말고 한국 국민의 존경을 받는 일본이 되려고 애써야 한다. 반복해서 한국에 사죄한다고 해서 36년의 식민지배가 극복되지 않는다. 일본이 크게 변화되어 존경받는 精神대국이 될 때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완전히 극복하고 우애 깊은 형제국가가 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정부를 향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야당이 꼼꼼이 따져 주면 외교협상에서 일본이 좀 더 양보하게 되고 윤석열정부가 좀 더 국익을 챙길 수 있게 된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정도를 한참 넘어 탄핵까지 하겠단다. 품격이 없어도 너무 없다. 야당은 부디 어른스럽게 행동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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