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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과 임태희  

  • sksoktv
  • 2023년 4월 12일
  • 2분 분량

<서경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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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은 서울시 교육감이고 임태희는 경기도 교육감이다. 그런데 이 두 분이 역사적으로 높이 평가받을 일을 하고 있다. 조희연과 나는 옛부터 아는 사이다. 나이차이는 있지만 나는 경실련 출신이고 조희연은 참여연대 출신이다. 그러나 그후 나는 30년 가까이 우파운동가로 살아왔고 지난 서울시 교육감선거에서 조희연의 당선을 막기 위해 우파 후보를 열렬히 지지했었다.  


그러던 내가 조희연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나는 대한민국이 잘 살게 되었으니 이제는 가난한 나라를 가장 열심히 돕는 존경받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기독교 원로목사님들과 함께 <존경받는나라만들기 국민운동본부>를 창립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 취지에 공감해서 대통령취임식에서 전 세계의 존경을 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존경받는나라운동>은 “해외원조의 획기적 증액을 촉구하는 행진”을 금년 5월20일 하기로 결정하고 이 행진에 청소년들이 참석시키기 위해 목사들이 나눔교육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조희연 교육감을 만났었다. 우리나라가 가장 열심히 가난한 나라를 도우려면 청소년들이 어려서부터 나눔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희연 교육감은 진작부터 세계시민교육을 해 왔다며 5월20일 행진에 본인이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나는 크게 놀랐다. 감히 생각지 못했던 일이었다.


서경석과 조희연이 같이 행진한다면 서경석이 내심은 좌파여서 조희연을 끌어들인 것 아니냐고 의심할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존경받는나라운동 대표인 김진호감독이 서울시 교육감뿐 아니라 경기도, 강원도, 인천시 교육감도 참가하게 하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그런데 조희연교육감이 임태희교육감에게 잘 설명해서 임태희교육감도 이 행진참여를 결정했다.


그 결과 <존경받는나라운동>은 완전히 새 국면을 맞게 되었다. 이에 <존경받는나라운동>은 주사파만 아니라면 누구든 좌우구분 없이 행진에 초청한다고 선언했다. 이렇게 되면서 5월20일 행진에 “左와 右가 손잡고 극단적인 편가르기를 극복하는 행진”이라는 새로운 의미가 부여되었다. 그렇지만 “주사파인 조희연을 끌어들이다니 서경석은 좌파 아니냐”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고 그때마다 나는 “주사파는 절대로 존경받는나라 운동을 하지 않는다”며 “조희연은 절대로 주사파가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또 ”조희연이 재판이 끝나면 교육감을 그만 두어야 하니까 서경석과 손을 잡는 것“이라는 말도 들렸다.

나는 “그렇다면 조희연에게 시련을 주어 존경받는나라 운동을 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답변했다. 좌파진영도 조희연이 서경석과 손을 잡았다고 틀림없이 수군거렸을 것이다. 누구는 나보고 “서목사가 칼날 위에 서 있다”고 했다. 맞다. 그처럼 좌우가 손잡고 행진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 그렇지만 좌우가 손잡지 않으면 우리는 절대로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 수 없다. 그런데 조희연만 행진에 참여했다면 우리는 이 상황을 감당하지 못했을 것이다. 임태희가 같이 하면서 조희연과 같이 하는 행진이 가능해졌다. 결정적인 순간에 존경받는나라운동의 막힌 앞 길을 터준 분이 임태희교육감이다.

더구나 이번 5월에 존경받는나라운동이 두분 교육감과 같이 행진하면 내년에는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전주, 제주에서 교육청과 존경받는나라운동이 손을 잡고 원조의 증액을 촉구하는 행진을 하는 일도 충분히 가능해질 것이다. 그러면 “가난한 나라를 가장 열심히 돕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우리의 꿈은 반드시 온 국민이 동의하는 국가목표가 될 것이다. 게다가 이 행진이 극단적인 편가름을 극복하기 위해 좌우가 손잡고 하는 행진도 된다면 정말로 가슴 벅찬 일이다. 지금과 같은 극단적인 左右 편가름은 반드시 극복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조희연 교육감과 임태희 교육감은 정말로 훌륭한 교육자다.

한국이 나눔에 앞장서는 나라가 되고 극단적인 좌우 편가름은 극복되어야 함을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가르치겠다는 소신을 가진 분들이기 때문이다. 해마다 부모와 청소년들이 국민과 함께 행진하다 보면 어느새 우리나라는 아름답고 존경받는 나라가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국민은 조희연과 임태희가 전국적인 행진이 가능하도록 결단해 준 것을 두고두고 감사해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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